“보수 대통합과 경북 대통합 위해 노력 하겠다”

“지역발전 흔들림 없이 추진…국회, 민생안정 도모해야”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군)은 “당을 위한 쓴 소리 아끼지 않고 보수 대통합과 경북 대통합을 위해 더욱 애쓰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13일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영양군은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및 음식디미방 완공 ▲영덕군은 강구대교 건설 ▲봉화군은 국립청소년산림생태체험센터 건립 ▲울진군은 해양안전경비서 유치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며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

다음은 강 의원과의 일문일답.

- 헌재의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은.
"지난 13일 여야 4당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결과에 승복한다는 구두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 여야 간 탄핵 인용과 탄핵 기각 등 상반된 주장으로 헌재의 결정이 내려진 후 자칫 불복운동으로 번지면서 사회적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판결이 어떻게 나오든 그 결과를 수용하고 국가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정치인의 촛불·태극기 집회 참여 비판 이유는.
"국회의원들이 광장정치를 부추기는 것은 국민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이며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다. 촛불과 태극기 집회가 나라의 안정과 발전을 원하는 대다수 국민의 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촛불 또는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광장으로 모이는 국민들의 우국충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나,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헌정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작금의 국정혼란을 수습하는 최선의 길이라 생각한다. 국회에서 민의를 수렴하고 국민을 대신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라와 민생의 안정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 보수의 분열로 분당됐다. 당내 역할은.
“최순실 국정농단에 따른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해 분당의 아픔을 겪게 됐다. 분당 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적청산, 정책 개혁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숨 가쁘게 쇄신 중이다. 많은 국민들과 당원들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다시 하나가 돼 국가 안보와 민생경제를 책임지는 유능한 보수,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보듬는 따뜻한 보수, 부패와 기득권을 멀리하는 깨끗하고 청렴한 보수, 변화와 개혁을 일상화하는 개혁적 보수가 되어 주기를 갈망하고 있다. 새로운 개혁 보수정당으로 양 당을 통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 올해 영양·영덕·봉화·울진에서 달라지는 것은.
"영양군은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및 음식디미방 사업이 올 하반기에 완공된다. 또한 국가 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 산촌문화 누림터 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는 등 천혜의 자연과 음식 문화가 알려지게 될 것이다. 영덕군은 상주-안동-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 보다 통행 거리가 52.1km, 통행 시간은 1시간 20분가량 단축됐다. 강구대교 건설 사업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철도 등으로 동해안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봉화군은 지난해 12월 백두대간수목원 조성사업이 준공됐고, 수목원 관리·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립 봉화청소년산림생태체험센터 건립, 누정휴문화누리 조성 사업으로 산림휴양도시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울진군은 해양안전경비서 유치로 동해안의 각종 해상사고를 줄이고 해양 안전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과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으로 해양관광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36번국도 조기개통과 동해중부선 철도 등 교통망 구축을 빠른 시간 내에 완공시키겠다.”

-- 정치가 불안하다. 지역 주민들께 당부 말씀.
"경북은 대한민국의 가난을 이겨내는 힘이었고, 경제대국을 일구어낸 근원이었다. 경북의 단합이 절실하다.
건전하고 올바른 보수가 대한민국을 이끌도록 당을 위한 쓴 소리 아끼지 않고 보수대통합과 경북대통합을 위해 더욱 애쓰겠다. 더불어 영양·영덕·봉화·울진군의 발전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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