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는 2017년 농업경쟁력 강화 및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농지은행사업에 전년(85억원)대비 약 5억원이 증가한 9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영회생지원사업에 39억원, 농지매입비축사업에 11억원, 쌀전업농 및 2030세대의 영농규모확대를 위한 농지(과원)규모화사업에 39억원 등이며, 이외에도 고령 농업인에게 매월 연금형식으로 지급하는 농지연금과 경영이양직불사업을 병행해 추진한다

특히 ‘경영회생지원사업’은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공사가 매입하고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갚도록 하는 것으로 매입농지는 당해 지원자에 장기 임대(7년, 평가를 거쳐 1회에 한해 3년 이내 연장 가능)하고 환매권을 부여한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203명의 경영위기농가에 304억원을 지원하며 농가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지규모화사업’은 경영규모를 확대해 주곡인 쌀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확보하고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농업인에게 농지매매, 임대차, 교환·분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작년까지 쌀전업농만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 만64세 이하의 농업인이고 일정조건이 충족되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농지매입비축사업’은 은퇴·이농 희망하는 농업인의 농지를 공사에서 감정평가 금액으로 매입하고 해당 토지는 지역에 젊은 2030세대 농업인, 전업농육성대상자, 귀농인등에게 장기임대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140필지 32ha를 매입해 임대하고 있다.

이철수 지사장은 “농지은행사업은 농업인의 경쟁력 확보와 자립경영을 지원하는 농촌 복지의 디딤돌과 같은 것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의성·군위 관내 농업인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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