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9일 2012년부터 수리를 시작해 지난해 말 수리를 완료한 탑리리오층석탑 수리 중에 발견된 은장 18점을 한경문화재보존으로부터 인수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석탑의 4층과 5층을 완전 해체 수리 중 4층과 5층의 탑신과 옥개석에서 발견된 은장은 녹이 많이 쓸어 다시 사용할 수 없고 티타늄으로 만든 인장을 다시 만들어서 석탑을 수리했다.

특히 녹슨 은장은 석탑을 만들 때 석재를 서로 연결할 때 사용하는 “ㄷ”자형 연결용 쇠붙이로 2개월간의 보존처리를 실시해 더 이상 철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탑리리오층석탑이 5년간에 걸쳐 수리를 완료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발견된 은장을 우리 조문국박물관에서 보관하게 되어 의성지역주민들도 자부심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탑리리오층석탑은 7세기말에서 700년 초에 만들었진 석탑으로 현재 국보 제77호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의성에서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이 되어 있는 석탑이며 의성을 상징하는 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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