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곡서원 춘향제에 참여한 최영조 경산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전통예법에 따라 제례를 진행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남산면 조곡리 조곡서원에서 탐진안씨 문정공파 종중 주관으로 세종 24년(1442) 공조참판으로 정인지와 함께 용비어천가를 지어 바쳤던 문정공 고은 안지 선생(1384~1464)을 추모하는 향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춘향제에는 후손과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영조 경산시장이 초헌관, 윤병률 조곡서원 원장이 아헌관, 안양석 탐진안씨 종친회원이 종헌관을 맡아 전통예법에 따라 제례가 진행됐다.

조곡서원은 자인의 유림과 탐진 안씨 후손이 그 선조 오성군 안우와 그 4세손인 문정공 안지를 배향하기 위해 정조 18년(1794년)에 건립한 서원으로, 서원의 산형대문을 들어서면 마당 건너편에 강당인 상경재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밖에도 팔작기와집인 강당의 좌우에는 동재와 서재가 있고, 상경재 뒤쪽으로는 사당인 충현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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