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경기 평균 2천347명이 경기장 찾아 -

이날 경기는 4,118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홈팀 도로공사가 원정팀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하며 정규리그 여자부 경기를 마감했다.
홈팀인 도로공사가 이번 정규리그를 저조한 성적으로 마쳤지만, 하이패스 배구단에 대한 김천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은 타 구단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홈팀인 도로공사 배구단은 2015. 6월 연고지를 성남에서 김천으로 이전하는데 있어 관중확보 문제가 최대의 걸림돌로 거론되었지만, 대한민국 스포츠중심도시 김천시는 달랐다.
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세심한 행정 지원을 통한 밀착 스포츠마케팅의 노력으로 시민들의 배구사랑을 이끌어 내면서, 연일 홈경기 최다관중을 기록하는 등 어느덧 지역의 겨울스포츠 꽃으로 뿌리내리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의 4,836명의 관중에 이어 최종전에서도 4,118명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매 경기 평균 2천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하여 연고지 구단 중 최다 관중이 참여해 하이패스배구단에 대한 김천시민의 뜨거운 사랑을 보여줬다.
또한, 경기 참여를 통해 혁신도시 이주시민과 기존 김천시민이 하나 되는 지역화합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했다.
아울러,, 홈경기가 있을 때마다 KTX 고속전철을 이용, 인근 도시에서 뿐만 아니라 대구, 울산, 부산, 창원 등 멀리서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왔다.
이로서 경북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이 경북·경남의 여자 배구 팬들을 아우르는 경상도 유일의 여자 프로배구단으로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배구 인기에 힘입어 김천시는 도로공사와 연계한 유소년 배구대회(초등학교배구대회)를 올 여름 신설해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배구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