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수비용 1,000만원, 결과보고서는 2장

새누리당 이병석 국회의원(포항북구)은 27일 헌법재판소 연임 헌법연구관들의 해외연수가 관광성 외유로 밝혀져 해외연수 중지을 요구했다.

헌법재판소가 10년 이상 연임한 헌법재판연구관들에게 외국의 선진 헌법재판제도의 체험 및 연구기회를 제공해 전문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난 2013년 말부터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 의원이 헌법재판소로부터 제출받은‘연임헌법재판연구관 해외연수 현황’과 연구관들의 연수보고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0월부터 올 2월까지 헌법재판연구관 6명의 해외연수 비용으로 6100만원, 1인 평균 1000만원을 사용했다.

아울러 연수결과 보고서는 2장짜리‘일정표만 있는 보고서’,‘방문소감만 있는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하기위해 외유성 연수에 국민혈세를 펑펑 쓰고 있다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모독"면서 "헌법재판소는 외유성 해외연수 사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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