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장구봉은 주민들이 푸석바위(또는 부석바위)로 부를 만큼 견고하지 않은 암석으로 수로관을 설치하거나 폭포 물줄기가 닿으면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구봉에는 수령 100년이 넘는 소나무들이 바위틈에서 다양한 형태로 자라는데 폭포를 설치하면 환경 변화로 말라 죽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안동댐 7분의1 규모에 그치는 작은 영주댐을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며 댐 하류에 인공폭포를 만들겠다는 황당한 발상이 실현되지 않도록 소송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영주댐 주변 정비를 위해 15억원을 들여 높이 61m, 폭 2m∼4m인 '금강비룡폭포'(가칭)를 만들 계획이다.
영주/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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