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과 프로배구 조기정착에 기여한 공(功) 인정받아

이날 시상식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이 한국 프로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새로 신설된 특별상 부분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김천시의 부단한 노력으로 매 경기마다 평균 2천여 명이 넘는 최다관중을 기록하는 등 프로배구가 지역의 겨울스포츠 꽃으로 뿌리내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올 시즌 홈경기 개막전과 마지막 경기에 각각 4천836명과 4천118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이번 시즌에 13개 남녀프로배구단을 통틀어 최다 관중 입장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렇듯 빠르게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김천시의 편리한 교통도 한몫했다.
홈경기가 있을 때마다 KTX 고속전철을 이용해 인근 도시에서 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창원 등 멀리서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북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은 경북·경남의 여자 배구 팬들을 아우르는 경상도 유일의 여자 프로배구단으로서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한편, 김천시는 이런 배구 인기에 힘입어 배구도시로 도약을 위해 도로공사와 연계한 초등학교배구대회를 신설하는 등 지역 배구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우수한 선수들이 도로공사 배구단에서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초·중·고교 배구단 창단을 추진 중이다.
박보생 시장은“지난 2015년 성남에서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관중 확보 문제가 최대 걸림돌로 거론됐지만, 김천시는 스포츠 중심도시로서 그 동안 쌓아 온 풍부한 경기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의 펼치면서 시민들의 배구 사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