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첫날 5인단체전에서 선수들은 동래구청을 29대 19, 김제시청을 20대 15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아깝게 청주시청에 39대 3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대회 이튿날인 지난 8일 김보미(-46kg) 선수가 결승전에 진출해 조미희(안산시)에게 앞발 돌려차기 상단공격으로 10대 6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어 국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어 175㎝ 탁월한 신장을 바탕으로 한 상단공격이 주특기인 임소라(-57㎏급) 선수가 결승전에서 김원진(안산시)에게 10대 5로 이기면서 두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김아현(-67㎏급), 심민지(+73㎏급)가 각각 은메달, 김재아(-49㎏급), 임다빈(-53㎏급)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수성구청은 개인전 전체 8체급 중 4체급이나 결승에 올라 메달을 휩쓸며 명문 실업팀으로서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자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조성호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과정을 잘 소화해준 선수들뿐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제드휘트니스 센터를 이용해 부족한 훈련을 보충할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신 수성구청과 제드관계자분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성과와 관계없이 언제나 한결 같이 성원을 보내주시는 수성구를 위해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의 위상을 높인 성적우수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구/조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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