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의원 “관리시스템 재정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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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간 20~30대 취업률 21% 감소
입주기업 선호 관리기관, 산업단지공단 아닌 지자체 선택
장윤석 의원“실태조사와 관리시스템 재정립 필요”
2013년 말 기준, 국내 산업단지의 생산 및 수출 규모는 각각 1,032조원과 430조원(4,297억 달러)으로 국가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나 산업단지의 노후화로 경쟁력을 잃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영주)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2014년 3월 기준)에 따르면, 전국 1,040개의 산업단지공단 중 20년 이상 인 노후 산업단지가 360개(34.6%)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전국 산업단지 조성면적의 51.6%가 노후화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산업단지공단 인력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산업단지공단은 최근 10년간 청년들의 취업 기피 현상이 한층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산업입지경쟁력연구소의“국가산업단지 인력구조 변화와 인력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과제”보고서에 따르면, 산업단지공단 입주 기업들이 원하는 연령대별 인력수요는 △30대 56.3%, 20대 29.1%, △40대 14.8%, △50대 이상 0.8% 순이었다.
하지만 최근 10년 간 20~30대 젊은 층의 취업 인구는 21% 감소(‘02년 48.2% →‘12년 37.9%)한 반면, 40~ 50대의 취업 인구가 각각 0.4%, 10.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2013년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실시한“경기도내 노후산업단지 입주기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호하는 산업단지 관리기관으로 △지자체 46.9%, △한국산업단지공단 30.6%, △입주기업회의체 22.0% 순이었다.
이와같이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입주 기업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장윤석 의원은“젊은 인력들의 취업 기피 현상도 문제이지만,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리기관으로서 외면 받고 있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한국산업단지공단은 관리시스템의 재정립을 통해 입주 기업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