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수박을 제배성공해 첫수확을 하는 김정옥부부 사진/고령군 재공
고령군 운수면 대평리 김정옥 농가는 애플수박제베에 성공 10일 애플수박 150통을 수확해 전량 쌍림농협 공선장에 첫 출하 됐다.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받는 애플수박을 올해 고령군에는 23호 85동을 농업회사법인 ‘찬들’과 전량 계약재배하여, 5월부터 8월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애플수박’이라는 별칭이 붙은 미니 수박은 이름대로 크기와 무게가 보통 수박의 4분의 1정도인 800g~1.5kg이지만, 맛은 일반수박에 뒤지지 않는 10~12브릭스의 당도를 자랑한다. 크기가 작아 한 번에 남김없이 먹기 편하고, 껍질이 일반수박보다 얇아 깎아먹을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가 적게 나오는 장점이 있다
고령애플수박협의회 이종열 회장은 “재배방법이나 판로 등 생소한 작목을 도입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으나 이를 잘 극복하여 고령군의 소득작목으로 정착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수박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1통당 6,000원에서 8,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농가에서 수확한 수박은 상품기준 3,000원 내외의 가격으로 업체에서 수매하여 쌍림농협 공선장에서 비파괴 당도선별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출하한다.
고령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발견한 문제점을 보완해 애플수박의 품질과 생산성을 한층 높이는 재배기술을 농가에 적극적으로 보급, 내년에는 더 많은 농가에 애플수박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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