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의원, “1인당 체불액 대구 387만원, 경북 491만원”

추석 앞두고··· 대구경북 임금체불 근로자 9천명

장윤석 의원, “1인당 체불액 대구 387만원, 경북 491만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대구경북지역 9천명의 근로자들이 임금체불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경북 지역의 임금 체불현황을 보면 대구는 2,471개 사업장에 근로자4,432명, 체불금액 171억원, 1인당 체불금액 387만원이다. 경북은 2,196개 사업장에 근로자 4,603명, 체불금액 226억원, 1인당 체불금액 491만원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사진.영주)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6월 말 현재, 전국 61,939개의 사업장에 139,486명의 근로자들이 임금체불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불 총액은 6,589억 원으로 조사됐으며, 1인당 평균 체불액은 472만원에 달한다.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별 1인당 평균 체불액(근로자 수, 총 체불액)은 △서울 553만원(36,119명, 1,996억), △강원 543만원(6,861명, 373억), △경기 495만원(33,333명, 1,650억), △충남 494만원(4,615명, 228억), △경북 491만원(4,603명, 226억), △경남 461만원(9,032명, 417억), △인천 446만원(7,906명, 352억), △제주 437만원(1,050명, 46억), △전북 408만원(4,952명, 202억), △전남 399만원(3,795명, 151억), △대구 387만원(4,432명, 171억), △울산 370만원(3,234명, 120억), △충북 365만원(2,957명, 108억), △광주 344만원(3,362명, 116억), △부산 312만원(8,031명, 250억), △대전 296만원(2,931명, 87억)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간 체불 총액은 2011년 1조 874억 원, 2012년 1조 1,772억 원, 2013년 1조 1,930억 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1인당 체불액 역시 2011년 390만원, 2012년 413만원, 2013년 448만원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올해 체불 총액은 전년 상반기 대비 9%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체불액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장윤석 의원은 “제 때 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대부분 서민층인 만큼, 임금체불 문제를 해소하지 않으면 서민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면서“관계 당국은 상습적으로 임금체불 일삼는 악덕 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임금체불 해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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