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가족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믿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최고위회의에서 야당에“다음 주에는 민생경제법안 분리 처리에 꼭 동의해주기를 촉구”하였고 이 제안이 거부될 경우, 정의화 국회의장은“본회의에 계류 중인 법안들을 국회법에 정해진 대로 직권상정해서 처리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추석 민심이 세월호 문제를 이제는 매듭 짓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어려운 협상을 두 번이나 성사시켰던 야당의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이완구 대표) 두 분이 모든 재량권을 가지고 마지막 협상을 이번 주말까지 타결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이 과정에서 3자 개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여야 합의 전통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가족에게는“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민 앞에 눈물을 흘리시며 사과를 하셨고 국가 대개조를 통해서 확실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믿자”고 호소했다.

또한 김 대표는“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하에 상임위와 법사위를 거쳐서 본회의에 계류 중인 법안들을 국회법에 정해진 대로 직권상정해서 처리해주기를 부탁드린다”면서“이것이 국민들께서 원하고 계시는 바”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