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수산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고충을 듣기 위해 8월1일부터 2일까지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어촌계장과 어업인 자생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어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수산업의 여건과 울진군 주요 해양수산정책에 관한 설명과 함께 어업인들의 소중한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특히, 경상북도 해양수산관계관이 참석하여 지방자체단체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각종 제도적인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향후 광역단체 또는 중앙정부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동시에 논의되어 질 높은 간담회로 평가됐다.

또한 간담회에서 해양수산과 수산정책팀은 주요 해양수산시책사업인 국립해양과학교육관, 후포마리나항만 개발, 죽변항 이용고도화 사업 등 주요시책들을 소개했으며, 간담회 참석자들과 함께 어업소득기반조성, 어촌·어항 관광 자원화, 조업환경개선 등 현안업무에 대한 집중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후포대게자망자율공동체 오정환 회장은 “후포항 마리나항만개발사업이 완공될 시 후포항 입구가 비좁아 어선 출입항에 많은 지장이 초래되고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의견과 비전이 제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지역 어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질 높은 수산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해양수산업이 미래의 신 성장 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산업과 해양관광의 균형 있는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진군은 최근 수산업의 FTA 체결 확대, 어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따라 어촌의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어촌관광 및 복합·다기능 어항 개발, 안전하고 풍요로운 어업환경조성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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