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토익 0점을 750점으로 위조해 정규직 채용

최근 3년간 뇌물수수, 향응접대, 수수료 횡령 등 총 12건의 내부 비리가 발생했던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김원동)이 직원 채용 비리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직원 평균 급여가 6,300만원이 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이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뇌물수수, 향응접대, 수수료 횡령 등 총 12건의 내부 비리가 발생하는 등 비리 백화점(최근 5년간 15명 징계, 직원 20명당 1명)으로 불려왔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영주)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 받은“직원 징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 1월 직원 채용 비리로 권 모 팀장을 비롯한 인사팀 3명이 파면, 정직 4개월,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저지른 인사비리 행태를 보면, 인사팀장이 전직 임원 조카의 인턴채용 부탁을 받고 없는 토익점수를 있는 것처럼 조작하여 채용한 후 몇 개월 후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장윤석 의원은“직원 채용 시 은밀하고 허술하게 관리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석유관리원은 재발방지를 위해 채용기준․절차 등을 엄격히 정비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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