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원전 안전을 위해 긴급히 조치해야 할 품목은 발견 안돼
지난 2012년 말 시험성적서에서 불일치 사례가 조사된 이후, 원안위는 국내업체 시험성적서에 대한 조사 및 후속 조치를 2015년 9월 완료했다.
이번 외국업체 시험성적서 불일치 조사를 위해 조사 착수 당시인 2014년 2월 전(全) 원전 28기를 대상으로 하여, 2008년부터 2013년말까지 가동 중 납품되거나 건설 전 과정에서 납품된 안전등급 품목 시험성적서에 대해 전수조사 중이다.
현재 가동원전에 대한 조사는 100% 완료(총 60,070건 중 불일치 320건 확인)하고 해당 부품(140품목)에 대한 교체 등 후속조치를 추진 중이다.
건설원전은 조사가 진행 중으로, 현재 조사대상 총 217,301건 중 약 49%(106,804건) 정도 조사가 진행됐다.
불일치 유형을 보면, 위조된 시험성적서외에도 과거발행 시험성적서 재사용, 제작사 정보 삭제, 발급일자의 변조 등이었고, 관련 140개 품목은 볼트, 휴즈 등 대부분 소모성 부품으로, 원전 안전을 위해 긴급하게 조치해야 할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원안위는 2012년 말 품질서류 위조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하여, 시험성적서 원본을 발행기관으로 부터 한수원이 직접 제출받도록 하여 불일치 여부를 확인토록 하는 등 품질검증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또 품질보증검사 대상을 한수원에서 공급자(설계·제작·성능검증기관) 까지 확대하고 비리 제보를 위한 ‘원자력안전 신문고’를 설치하는 등 품질보증 안전규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원안위는 이번 조사가 완료 될 때까지, 사업자의 조사결과와 후속조치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확인·점검할 계획이며, 품질서류 위조 재발방지대책 이행사항에 대한 주기적 점검 등을 통해 원전부품의 품질안전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험성적서 : 부품의 설계특성이 요구하는 성능이 만족됨을 입증하는 서류로서, 재료·제조·시험·검사관련 보고서
*기기검증서 : 원전의 안전관련 기기가 비정상 운전조건 동안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입증하는 서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