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인희생자 유족회 주관으로 거행된 위령제는 유족회장 등 200여 명의 유족과 추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제례, 추모행사의 순으로 엄숙히 진행됐다.
올해 아홉 번째를 맞이한 추모위령제는 한국전쟁 전후로 전투에 참가하지 않은 민간인으로 억울하게 희생당한 영혼들을 위로하고 유가족과 후손들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해마다 거행되고 있다.
유족들은 지난 2009년 3월 유족회를 결성했으며, 2014년 8월 위령비 제막식을 갖고 진상조사와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모 형제를 잃고 오랜 세월 큰 슬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울진/장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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