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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연성 생활폐기물 일부만 베일생산, 나머지는 매립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일만)는 지난 17일부터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해 업무보고를 받고 예산안 심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복지환경위원회에서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의 가용 연료로 사용될 가연성 생활폐기물이 모두 압축포장 베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이 지연되고, 베일 적재공간이 부족해지면서 베일 생산을 감량하고, 잔여분을 매립장에 매립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압축포장 베일을 만들기 시작한 2011년, 2012년에는 하루 180개에서 200개 정도의 압축포장 베일이 생산되었으나, 2013년에는 하루 108개의 압축포장 베일을 생산하고, 2014년부터는 하루 80개의 베일로 감량하면서, 현재 반입량의 절반이 넘는 양이 매립되고 있다.
그동안 복지환경위원회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전량을 압축베일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고 받았었고, 이번 사실 또한 압축포장시설 카터기의 교체 예산 심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김일만 복지환경위원장은 “포항시에서는 1,29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일은 생활폐기물로 압축베일을 만들어 에너지를 생산하고, 매립장의 사용기간을 연장하고자 하는 본 사업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집행부에서 의회에 사실을 그대로 보고해줘야 함께 해결점을 찾고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 집행부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솔직하고 투명한 행정을 추진해 달라”며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