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대규 감독, 김미연 코치가 이끄는 양덕초 배구부는 예선에서 전주중산초(2-0), 서울수유초(2-0)를 이기고 조 1위로 본선에 올라 6강에서 대구삼덕초(2-1), 4강에서 안산서초(2-1)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양덕초는 대망의 결승에서 대전 배울초에 0-2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양덕초는 준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을 받았고 5학년 김민영은 우수선수상을, 4학년 박윤서는 공격선수상을 받아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양덕초는 배구부를 창단한지 1년 6개월 만에 전국대회 준우승의 쾌거를 올려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포항여고를 졸업하고 흥국생명에서 5년 간 선수생활을 한 김미연 코치가 열성적으로 지도해 단기간에 기량을 끌어올렸다.
양덕초는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북대표 타이틀을 놓고 항도초와 선발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 성적만 놓고보면 양덕초의 우세가 점쳐진다. 항도초는 이번 연맹회장기에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포항양덕초 김정수 교장은 직접 현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을 펼쳐 사기를 북돋웠다.
김정수 교장은 “감독과 코치 및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성실하게 노력한 결과 준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며 “그동안 배구부 육성을 위해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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