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보수도, 대구도 바뀌어야 한다”

‘상수원 문제’는 직무유기, ‘군 공항만 이전 불가’는 탁상행정
문 정권과 낡은 진보의 오만과 독선, 중단시켜야…

“평생을 살아온 대구입니다. 앞으로도 살아갈 대구입니다. 대구는 저의 뿌리입니다. 제 고향 대구를 위해서 한 눈 팔지 않고 죽을 각오로 한번 해볼 작정입니다.” 자유한국당 이재만(58)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대구시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또한 그는 “대구가 변해야 하고 대구시민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화만이 살길이고, 변화가 곧 미래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정치가 바뀌어야 하고 자유한국당과 보수가 바뀌어야 하고 대구가 바뀌어야 합니다”라는 이 후보는 “낡은보수를 청산하고 참 보수로 무장해야만 4년 뒤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들에게 더 많은 자유, 더 많은 기회를 드리기 위해 누구보다 많이 희생하고 먼저 헌신하는 참다운 보수로 거듭나는 첫걸음,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대구의 자부심이 대구와 대한민국의 새 미래를 열어내는 에너지가 되는 결정, 바로 6월 13일 대구시장 선거입니다”라고 말했다.

◇출마배경?
“한마디로 말하자면 ‘변화’입니다. 대구가 바뀌어야 합니다. 정치도 자유한국당도 보수도 모두 바뀌어야 합니다.”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갈망과 욕구는 큽니다. 그러나 제대로 방향을 잡고 이끌어주는 리더를 만나지 못해 주저하고 안주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기득권 정치와 계파정치로 탄핵사태에 이어 정권을 빼앗긴 경험이 있습니다”

“대구는 보수의 뿌리입니다. 대구가 먼저 낡은 보수를 버리고 참 보수로 거듭나기 위해 저는 ‘보수 재건과 혁신’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핵심공약 3가지만 언급하신다면
1) 일자리
“전국유일의 마이너스 성장도시가 바로 대구의 현실입니다. 지난 4년간 대구시는 지역경제와 산업 활성화에 대한 일관되고 명확한 방향성이 없었습니다. 창조경제, 스마트시티, IOT(사물인터넷)사업, 4차산업, 에코도시 등 이름만 거창한 정책들 사이에서 갈팡질팡만 해왔습니다”

“일자리 문제는 먹고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실험적 사업으로 인한 정책적 실패가 용납돼서는 절대 안 됩니다.”

▲ MTB(의료, 관광, 뷰티)산업을 연계, 육성해서 3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지역밀착형 산업인 섬유, 자동차부품 산업들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고 기능을 강화해 주변지역과 통합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생활경제와 IT를 융합한 4차산업을 육성, 3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융합신경제 창출 여건을 마련하고 차세대 유니콘 기업도 육성시키겠습니다.
▲ 영세상인 지원 및 전통시장 살리기 사업을 통해서도 2만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확보하겠습니다.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어르신 일자리까지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 기타 공약이행을 통해서도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2) 취수원 문제
“물은 생명입니다. 취수원 문제는 대구시민의 생명줄입니다. 대구는 전국 최고수준의 발암물질이 포함된 원수를 정수해서 식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취수원 이전문제는 지난 2013년, 국토부의 취수원 이전 타당성검토에서 이미 결론이 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 동안 대구시는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를 4년 동안 방치해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도 없는 사실상의 직무유기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책임자의 사과와 시민들에게 명확한 설명이 전혀 없었던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취수원 이전입니다. 그러나 취수원 이전이 무산되거나 이전에 소요되는 시간 동안이라도 직접 취수방식에서 하상여과(강변여과)를 통한 간접 취수방식으로 취수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하상여과 간접취수방식은 강바닥의 모래층과 자갈층 밑을 통과하는 자연 여과된 물을 방사형 집수정을 통해 취수하는 것으로, 자연필터에 걸러진 물을 원수로 취수하는 방식입니다”

3) 대구공항 이전
“공항은 교통입니다. 대구의 소중한 자산이자, 대구에 돈을 벌어다 주는 곳입니다. 우리 집의 금덩어리를 남한테 준다는 게 말이 됩니까?”

“옛말에‘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소음은 군사공항에 있습니다. 군사공항만 옮기면 되지, 왜 민간공항까지 패키지로 묶어서 보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공항 통합이전은‘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만 이전하게 됩니다. 사업시행자가 군 공항 대체시설을 기부하고, 국방부는 용도 폐지된 재산을 양여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기존공항 부지(K2)의 절반 정도만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으로 개발하게 되는데 이전 비용 충당을 위해서는 분양가 인상이 뻔합니다. 사업진척이 어려울 경우 대구시의 재정 부담만 가중될 뿐입니다”

“대구는 국가안보를 위해 지난 세월동안 전투기 소음 등의 엄청난 피해를 감내해왔습니다. 거기에 대한 보상은 못줄지언정 대구시에 재정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게 말이 됩니까? 공항이전의 주체는 국방부와 국토부가 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군 공항만 받아줄 데는 전국 어디에도 없다’는 논리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탁상공론이며, 행정 편의주의입니다. 군용전투기 소음피해 보상법이 없는 현재는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의 민사소송을 통해 보상금을 받고 있지만, 소음피해지역끼리 똘똘 뭉쳐 이 법만 제정된다면 국방부는 매년 소음피해 보상금으로 천문학적 액수를 확보해야 됩니다”

“올해에만 600억원 정도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보상금은 매년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국방부는 예산절감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군 공항을 이전할 방법을 찾게 될 겁니다.”

◇지역민에게 한마디
“6월 대구시장 선거는 대한민국의 균형을 바로잡는 날입니다. 문재인 정권과 낡은 진보의 오만과 독선, 독단과 독주가 계속되도록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라는 이 후보는 “대구는 미래를 위한 변화, 새롭게 태어나는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구를 사적, 개인의 정치적 뒷바라지쯤으로만 여기는 철면피 오만정치에도 분명하게 퇴장명령을 내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를 위한 과감한 도전, 대구를 위한 대구의 변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저는 몸도 대구에, 마음도 대구에 있는 대구시장 예비후보입니다. 부모님 모시듯 자식을 키우듯 그렇게 매순간 혼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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