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3,000만원 인출 피해 막아

구미경찰서(서장 이성호)는 12일 전화금융사기 현금 3000만원 인출 피해를 막은 구미농협 봉곡지점 박모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모 씨는 지난 9일 고객 A씨(여·37세)로부터 정기예탁금 3000만원 중도해지 인출요청을 받았다.
이날 박 씨는 모친과 함께 방문한 고객 A씨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고 누구와 통화를 하느냐는 물었지만 대답을 회피해 수상한 느낌을 받았다.

따라서 박씨는 보이스피싱범죄임을 직감하고 A모 씨를 설득한 결과 검찰수사관을 사칭하는 범죄에 연루됐다는 걸 안 후 정기예금을 해지해 다른 계좌에 넣으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말을 들어 경찰에 연락해 피해를 막았다.

이날 범인들은 사건번호, 수사관 이름이 적힌 수첩과 문자로 받은 영장, 금융감독원 서류를 보여주며 다른계좌로 넣을 것을 종용해 이를 A씨가 범인의 말을 듣고 다른 계좌에 넣었을 경우 박 씨는 현금 3000만원 피해를 입을 수 있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