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6.4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무투표 당선지역은 기초단체 4곳과 광역의원 16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이 텃밭인 새누리당은 후보를 모두 채운 반면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 기근현상이 도드라져 여야 경쟁구도를 이루지 못했다.

반면 새누리당 공천에 반발한 무소속 후보가 대거 등록해 반란의 진원지로 부각되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대구시장 선거에 5명 경북지사 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시도교육감 선거에는 각각 3명씩 지원해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초단체장선거는 대구가 8개 선거구에서 2.1대1, 23개 선거구의 경북은 2.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가운데 대구 남구와 달성군, 경북 고령군과 봉화군은 새누리당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지역이 됐다.

기초단체장 경쟁은 대부분 새누리당과 무소속간의 대결로 짜여졌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과의 대결은 대구의 경우 달서구가 유일하고 경북은 포항과 구미 두 곳 뿐이다.

광역의원에 가면 새정치민주연합의 등록률은 더욱 초라하다.
27명을 선출하는 대구에서는 전무한 상태며 경북은 김천 3선거구가 유일하다.
전체적으로 대구는 27명 선출에 49명이 등록해 1.8대1의 경쟁률을, 경북은 54명 선출에 104명이 등록해 1.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가운데 대구 달성2, 달서2, 수성3, 북구2, 동구2, 중구2 선거구 등 6곳은 단독등록으로 무투표 당선지역으로 분류됐다.
경북은 성주1, 2선거구를 비롯해 청도2, 영양군, 상주2, 영천1, 구미4,5,6, 경주2,

포항1,3,4,5,7,8 선거구 등 16명이 무투표 당선될 전망이다.

기초의원 선거는 대구가 44개 선거구에 206명이 등록하고 경북은 102개 선거구에서 495명이 등록해 각각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재산신고액은 광역 및 기초 단체장과 의원 통틀어 광역의원 달성1선거구에 등록한 조성제 새누리당 후보가 108억7,25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기초의원비례 청도선거구의 변영주 새누리당 후보는 5억8,383만원의 빚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작았다.
전과는 울진과 칠곡지역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2명의 후보가 각각 12건과 10건이 있는 등 5범 이상의 전과자도 상당수 등록했다.
전과는 대부분 도로교통법과 집시법 등 경미한 사안이며 사기와 도박, 폭력 등 파렴치범도 있다. 노재현 기자

무투표 당선 지역 명단(새=새누리당)

□기초단체장

<대구>

◇남구청장

▲임병헌(61) 새. 영남대 행정학 석사 대구 남구청장

◇달성군수

▲김문오(65) 새. 경북대 법학과 달성군수

<경북>

◇고령군수

▲곽용환(55) 새. 영남대 행정대학원 고령군수

◇봉화군수

▲박노욱(53) 새. 경북대 행정대학원 봉화군수

□ 광역의원

<대구>

◇달성 제2선거구

▲최재훈(32) 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재훈장학회 이사

◇달서 제2선거구

▲조홍철 (47) 새. 경북대학교 법학과 전 달서구의원

◇수성 제3선거구

▲김창은 (60) 새. 영남대 행정대학원 자치행정학과(행정학석사) 대구시달구벌종합복지관 관장

◇북구 제2선거구

▲최길영 (61) 새. 영남대 경영학 석사 대구시의회 의원

◇동구 제2선거구

▲장상수 (64) 새. 경북대 대학원 수료 전 대구시 동구의회 의장

◇중구 제2선거구

▲류규하 (57) 새. 영남대 약학대 전 중구의회 의장

<경북>

◇성주군 1선거구

▲정영길 (48) 새. 경일대 경북도의원

2선거구

▲이수경 (51) 새. 상주대 전 성주군의원

◇청도 2선거구

▲박권현 (57) 새. 대구대 경영학과 경북도의원

◇영양군

▲남천희 (65) 새. 경북대 행정대학원 전 울진군 부군수

◇상주 2선거구

▲강영석 (48) 새. 국민대 정치대학원 경북도의원

◇영천시 1선거구

▲한혜련 (62) 새. 영남대 행정대학원 경북도의회 부의장

◇구미 4선거구

▲장영석 (53) 새. 경북대 치과대학 경북도의원

5선거구

▲이홍희 (59) 새. 금오공대 경영학 박사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

6선거구

▲김봉교 (57) 새.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원 경북도의원

◇경주 2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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