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의원“과세단계부터 신중 기해야”

지난해 국세청 조세불복소송 7,179억 패소

박명재 의원 "과세단계부터 신중 기해야"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포항 남. 울릉. 사진)은 지난 7일 국세청으로 부터 받은 조세불복소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의 조세불복소송 패소금액은 7,17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패소율은 금액으로는 1조9,805억원 중 7,179억원으로 36.2%, 건수로는 1,545건 중 208건으로 13.5%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송금액 1억원이 넘는 경우가 전체 행정소송의 55%를 차지했다. 소송금액이 50억원을 넘는 행정소송에서 국세청의 패소율은 45.6%였다. 세목별로는 법인세 패소율이 27%로 가장 높았다.

특히, 서울지방국세청의 행정소송 패소율이 전국 지방청 중 가장 높았고 전체 패소금액 7,179억 중 서울지방국세청이 6,179억으로 86%였다. 건수로도 국세청 전체가 패소한 소송 208건 중 150건을 패소하면서 전체 패소건수의 72%나 됐다.

박명재 의원은“행정소송 패소는 관련 세금의 감액 또는 환급뿐만 아니라 막대한 소송비용을 순수혈세로 지급해야 하므로, 과세단계서부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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