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소방산업 전문전시회인 제15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지난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국내외 소방 관련 기관과 전문업체 300여 개가 참가해 소방안전 관련 최신 장비를 선보이고 수출상담회·취업설명회와 국제학술회도 열린다.

올해 박람회에는 소방청의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국민안전서비스 정책을 토대로 소방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관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화재, 지진, 선박, 항공 VG체험존 등으로 꾸며진 4차 산업혁명관에는 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의 소방관용 스마트 헬멧, 경북소방본부와 엘지유플러스의 IoT 기반 지능형 소화전, LH공사의 스마트 화재경보 LED 조명 등을 선보인다.

특히 박람회에는 미국방화협회'NFPA', 몽골 재난관리청, 베트남 소방구조국, 캄보디아 경찰청 소방구조국, 미얀마 소방청, 중국 등 6개국 안전관련 기관 대표와 주요 인사가 찾는다. 또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캐나다 등에서 50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수출상담회에 참석한다.

이밖에 소방 관련 업체와 기관·단체·학교가 소방 전문인력 확보와 청년층 일자리 확충을 위한 취업설명회를 갖는다.

또한 안전체험관에서는 심폐소생술, 가상현실을 통한 지진 등을 다양한 체험할 수 있고, 야외광장에서는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와 궁중기마대 순찰 시연 등 이색 볼거리가 진행된다. '발전하는 소방산업, 함께하는 국민안전'을 주제로 소방청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 박람회에는 23개국에서 333개 소방 관련 업체가 참여해 27일까지 계속된다.

김상욱 엑스코 사장은 "특히 2003년 대구지하철방화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015년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획득해 인지도를 높였다"며, 성공적인 개최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소방안전 전문박람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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