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30년 이상 저수지 95.2%”

전국적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화된 농업용 저수지가 95.2%에 달해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상주. 사진)이 2014년도 농어촌공사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경과연수별 전국 저수지 현황’에 따르면, 전국 농업용 저수지 17,477개소 중, 30년 이상 된 저수지는 16,646개로 95.2%이며, 50년 이상 저수지는 12,148개로 69.6%에 달하고 대부분의 저수지는 설계도조차 없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 해 경주 산대저수지 붕괴 후, 농식품부가 노후·누수 등으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1,183개 저수지에 대한 긴급점검 실시 결과,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이 529개로 전체의 46.4%였으며,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이 필요한‘E등급’이 3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종태 의원은“현재 저수지의 관리주체는 농어촌공사와 지자체로 이원화 돼 있어 저수지 안전 관리가 취약하다”면서“지자체 관리 저수지의 경우 낮은 재정자립도와 노후화로 인해 유지·보수예산이 턱없이 부족하여 시설물 안전진단, 저수지 수문개폐, 양수장 전기시설 점검 등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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