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타디움서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개최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 코치진이 지난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행사를 가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 평가전 2경기 중 첫 번째 경기인 온두라스전이 오는 28일 저녁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평가전은 지난 2005년 동아시안컵 한일전 이후 13년 만에 대구에서 개최되는 축구 A매치로,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인 만큼 손흥민, 기성용 선수 등 해외파 선수가 포함된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지난 14일 발표된 월드컵 국가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대구FC 골키퍼 조현우 선수도 대구FC의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평가전에 출전하게 될 지도 관심이다.

대구시는 이번 평가전이 월드컵 직전에 개최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많은 관중이 몰릴 것으로 판단하고 관중 수송 대책 마련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경기 당일 행사진행을 위해 대구스타디움 P1 일부, P2, P3 주차장 이용이 통제되고, 관중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대구미술관, 육상진흥센터, 삼성라이온즈파크, 고산정수장 등 인근 시설과 미술관로, 야구전설로, 알파시티로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대구스타디움을 운행하는 기존 시내버스 3개 노선 이외에 대공원역을 운행하는 11개 노선이 경기시간 전·후 1시간 동안 대구스타디움까지 추가로 운행된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13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A매치이자,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의 첫출발이 대구에서 시작돼 큰 의미가 있다”면서 “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하며, 경기당일 차량정체 등 교통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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