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의원 “국민건강 위해서 철저히 단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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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사이 세관에 걸려든 불법의약품 밀수금액의 약 97%, 건수의 약 46%가 발기부전치료제로 적발품목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영천. 사진)이 14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2010~2013년) 사이 걸려든 발기부전치료제 밀수금액은 5656억8200만원어치로 전체 불법의약품 밀수액(5839억3500만원)의 96.87%를 차지했다. 건수로는 1443건 중 668건(약 46.3%)이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였다.
최근 4년간 발기부전치료제에 이어 많이 적발된 불법의약품 밀수는 건수기준으로 다이어트약 42건(22억3100만원)△태반주사제 17건(3100만원) △보톡스 16건(13억2700만원) △낙태약 10건(2억2100만원) △성 윤활제 4건(41억8900만원)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불법의약품 적발금액은 2010년보다 약 219%, 건수는 약 94% 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전체 적발건수와 금액은 2010년 344건(1078억4200만원), 2011년 252건(1249억3400만원), 2012년 179건(68억6800만원), 2013년 668건(3442억9100만원)이다.
정희수 의원은 “검증되지 않은 불법의약품들은 국민의 생명위협 등 사람 몸에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철저한 단속으로 불법의약품이 국내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힘써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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