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제32대 경상북도지사는 1일 오전 9시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충혼탑에 참배하고 민선7기 임기를 시작했다. 이 지사는 지난 6.13선거에서 “경북 대한민국의 중심으로!”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경상북도를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6.13선거 전 그는 한반도 최초의 통일국가를 세운 ‘화랑정신’, 민족의 가치관을 형성한 ‘선비정신’, 목숨바쳐 나라를 지켜낸 ‘호국정신’, 오천년 가난을 종식시킨 ‘새마을정신’이 우리나라를 세우고, 지키고 발전시켜 왔다면서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혁신 또 혁신해서 새롭고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경북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북부지사, 3선 국회의원, 당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의 경험을 갖춘 정치인이자 행정가다. 그가 살아온 길도 소신을 가진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다.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물병을 맞으면서도 사드 배치에 찬성했고, 사드기지 근처에 집을 구입했다는 것을 도민은 알고 있다. 그렇기에 경북도민이 이 지사에 대해 거는 기대는 여느 지사 때와는 남다르다.

그의 선거공약을 보면,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성장거점사업을 추진해 23개 시·군이 다함께 잘사는 경상북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북부권은 바이오백신클러스터, 국가산채 클러스터, 백두대간 프로젝트를 동해안권은 에너지 클러스터, 가속기기반 신산업밸리, 연구개발특구를 서부권은 탄소성형부품클러스터, 스마트기기 융복합밸리, 3D프린팅 제조혁신 허브를 남부권은 K-뷰티 화장품 클러스터, 메디컬융합섬유밸리, 항공·국방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경북의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경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4년 동안의 도정은 이철우 지사를 중심으로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갈 수 있다. 도지사는 도의 행정사무를 총괄하는 최고책임자로서 법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하며 도의 고유사무와 법령에 의하여 위임받은 사무를 처리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유사무보다 위임사무가 훨씬 많아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서의 성격보다 국가의 일선 지방행정기관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이 지사는 3선 국회의원, 2년 2개월의 경북부지사의 경륜을 갖추고 있으며, 경북 발전 방안을 10년 동안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고 한다. 불안한 경제, 삭막한 세상, 늘어나는 청년실업을 해결하고 활기차고 따뜻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의 희망이 완성되도록 도민을 하나로 어우르고, 일깨워 동해안의 기적, 낙동강의 기적이 반드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