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MF가 후반기에 선보이는 작품은 영국의 '플래시댄스'와 대만의 '맨투밋', 중국의 '미스터 앤 미시즈 싱글', 카자흐스탄의 '소녀 지벡', 한국의 '투란도트' 등이다.
◆아시아 초연, 폐막작 영국의 '플래시댄스'
올해 DIMF의 폐막작인 영국의 '플래시댄스(Flashdance)'가 4~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아시아 초연공연을 갖는다.
1980년대 스크린은 물론 빌보드차트까지 점령하며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동명의 영화가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에서 뮤지컬로 탄생해 이미 많은 이슈를 불러오고 있는 플래시댄스는 원작의 제작진이 함께해 영화 이상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해 줄 전망이다.
플래시댄스의 주인공은 영국 BBC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의 2015년 우승자 인 '조앤 클리프턴(Joanne Clifton)'과 영국의 인기 보이 밴드이자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A1의 멤버인 '벤 아담스 (Ben Adams)' 등이다.
메인 테마곡인 왓어필링(What a feeling)을 비롯해 최고의 히트곡인 매니악(Maniac), 글로리아(Gloria), 아이러브 락앤롤(I Love Rock & Roll) 등이 라브로 연주된다. 또 작품의 하이라이트 씬(scene)인 '물벼락' 장면이 직접 관객을 찾아간다.
◆대만 최고의 여배우 팔색조 매력 '천핀링'을 만나다
섬세한 감정선와 공감코드로 대만 20~30대 여성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은 뮤지컬 '맨투밋(Meant to meat)'이 DIMF를 통해 한국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맨투밋은 33살의 변호사 '르네'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짜임새 있고 탄탄한 스토리에 얹어 풍부한 멜로디를 자랑하는 1인극으로 대만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천핀링'이 직접 공연한다. 공연은 오는 6~8일까지 꿈꾸는씨어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 대만 현지 팬들이 '천핀링'의 DIMF무대를 관람하기 위해 4박5일 동안 대구를 찾는다.
◆중국의 'Mr.&Mrs. SINGLE', 카자흐스탄의 '소녀 지벡'
DIMF의 공식초청작으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공연되는 '미스터 앤 미시즈 싱글(Mr. & Mrs. SINGLE)'은 중국 유명 연출가 리보난(李伯男, Li Bo-nan)의 연극 작품을 각색한 뮤지컬이다. 작품은 더욱 윤택한 직장생활을 누리기 위해 싱글(SINGLE)인척 하기로 한 부부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는 해프닝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아냈다.
카자흐스탄의 전통과 문화가 녹아 든 색다른 매력이 가득한 '소녀 지벡'은 오는 7~8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 세대에 걸쳐 전해진 카자흐스탄의 전통 시(詩)와 새로운 표현 방식을 더한 '소녀 지벡'은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케 하는 비극적이지만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카자흐스탄만의 역사와 전통을 부각시켜 이색적이고 세련된 뮤지컬로 탄생시켰다.
◆DIMF의 아이콘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뮤지컬 '투란도트'는 오는 8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투란도트는 2011년 동명의 오페라를 창작뮤지컬로 재탄생시켜 누적공연 100회 돌파 및 중국 5개 도시 진출,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동유럽 뮤지컬 라이선스 수출의 쾌거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트렌드를 바꿔나가고 있는 뮤지컬 이다.
올해 공연에는 원년 멤버로 8년째 작품을 지켜주고 있는 뮤지컬 배우 박소연(투란도트), 이건명(칼라프), 임혜영(류), 김소향(투란도트), 정동하(칼라프) 등이 참여한다.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과 다채로운 부대행사
아울러 패기와 열정 가득한 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의 꿈의 무대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축제 마지막 주 중국을 대표하는 예술대학인 ‘상해시각예술대학’까지 합세해 본격적인 글로벌 경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DIMF의 다양한 부대행사는 축제 마지막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난주 장마로 인해 1주일 연기된 뮤지컬 영화 상영회 ‘뮤지컬이빛나는밤에’가 오는 5일까지 3일간 삼성창조경제단지 야외공연장에서 열려 뮤지컬 영화 ‘미녀와 야수’ 와 ‘모아나’, 그리고 제12회 DIMF 공식초청작 ‘아이 러브 피아프’와 연계된 ‘라 비 앙 로즈’가 상영된다.
DIMF의 피날레, ‘DIMF 어워즈’는 오는 9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릴 ‘제12회 DIMF 어워즈’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축제 마지막 주에는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폐막작인 영국의 '플래시댄스'를 비롯해 중국, 대만, 카자흐스탄 등 세계 각국의 뮤지컬이 공연된다"며 "끝까지 DIMF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