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전자 도서관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세계의 유명한 도서관들도 서로 앞다퉈 소장 도서들을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유용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책을 500여 권이나 쓴 조선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도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집안이 몰락해도 자신과 가문을 일으키는 방법은 오직 독서만이 살길이다”고 했다. 성리학의 거봉, 퇴계 이황은 제자와 자손들에게 학문을 권장하기 위해“어떤 곳에서든지 독서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하며, 항상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게이츠도“하버드대 졸업장보다 독서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노벨평화상을 받은 넬슨 만델라의 어렸을 때의 일화는 도서관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넬슨이 도서관에 가면 그의 어머니는“시립도서관만큼 위험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도서관이 세상에서 제일 위험하다고?”넬슨이 그 이유를 물으면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했다.“왜냐하면 거기에 가면 무엇이든 배울 수 있으니까”도서관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던 만델라는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고, “교육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지역도서관은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하고 의미있는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학기 중 학교공부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해 한 권의 책이라도 제대로 읽히고자 하는 취지로 청소년 인문학강좌와 찾아가는 도서관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고전 읽기 프로젝트로 도서관을 찾아오기 힘든 지역의 이용자들을 직접 찾아가 독서의 중요성과 함께 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한 곳도 있다.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방학 프로그램인‘여름독서교실’도 진행하며, 외부강사를 초청해 지역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인 도서관도 있다.
이번 방학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초점을 맞춰 학교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방학 동안 독서의 재미를 맛보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부모님와 아이가 함께 도서관에서 여름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더욱 보람이 있을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시원한 도서관에 앉아 명작의 역사를 만나고,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 알찬 여름방학이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