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교회들이 지난 18일 스승의 날, 가정의 날 기념예배를 드리고 스승과 어버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교회는 교회학교 교사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일부 교회학교 아이들은 5천원 미만의 선물을 교사에게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이날 가정의 날 기념으로 1, 2, 3, 4부 예배를 드렸다. 서임중 목사는 설교에서 “가정의 기초는 신앙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아내는 자신의 머리되는 남편에게 순종하기를 주께 순종하듯하고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사랑하고 자신을 주심같이 아내를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할 것”을 당부했다. 또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하고, 아비들은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했다.이 교회 교회학교 아이들은 예배실로 들어서는 교사들에게 꽃을 달아 주고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감사했다.포항환호교회(담임목사 연금봉)는 이날 스승의 날, 가정의 날 기념예배를 드리고 교회학교 부장 4명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교회는 인도네시아를 덮친 쓰나미로 가족 다섯 명이 흩어져 생사를 넘나드는 과정과 눈물겨운 가족애의 발휘, 마침내 모두 구조되는 실제 영상을 상영하며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연금봉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아이를 구하다 함께 운명한 교사들의 사랑을 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교회학교 교사들을 더욱 아낌없이 성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교회 청년들은 에덴동산을 떠나 이방인의 땅인 애굽에 간 뒤 방탕한 생활을 즐기다 다시 주님 품으로 돌아오는 내용을 그린 연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포항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도 이날 가정의 날과 스승의 날 기념예배를 드렸다. 손상수 목사는 설교에서 “자녀들이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십계명의 첫 계명”이라며 “이 계명을 지키면 자녀들이 잘되고 땅에서 장수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날 사회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것은 교회”라며 “부지런히 말씀을 전하고 말씀대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