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6년간 복지사각지대 93가구, 9천760여만원 지원
포항행복나눔사업은 지난 2013년 포항시ㆍ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ㆍ창포종합사회복지관이 연합모금에 대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기업 및 단체, 시민들을 통한 후원을 통하여 재원을 마련하고, 법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기타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발굴, 조사 등을 통해 대상자를 확정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년간 지원된 내역을 살펴보면 생계비 지원은 54건에 4,120만원, 의료비 22건 2천843만원, 교육비 및 주거환경개선 지원 등은 17건에 1천965만원, 여름철 폭염예방 물품 832만원 등 9천760만원에 이르며, 지원을 받은 저소득층에게 위기를 해소하고 자립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 사례로 A씨가구(노인부부)는 컨테이너에 거주하며 세대주가 희귀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었으나 건강하지 않은 신체임에도 불구하고 일용소득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컨테이너가 낡아 비가 새며 환경이 좋지 않아 건강상태가 계속 나빠지고 있어 행복나눔사업으로 동절기 생활용품(이불 세트, 전기장판, 생필품 등)을 지원해 현 거주지에서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게 됐다.
또 B씨가구(청장년 단독가구)는 예전 심장 질환으로 병원에 응급 입원한 적 있으나 병원비 체납 문제로 병원을 갈 수 없다는 불안감이 큰 대상자였다. 그러나 현 사정을 알고 행복나눔사업으로 체납된 병원비를 지원해주고 그 외에도 필요한 생필품 지원과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였다.
현재도 매월 일정금액의 시민들의 후원금이 계좌 입금되고 있어 이웃에게 행복을 나누는 “포항행복나눔사업”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읍면동에서 다양한 민관협력 사업을 펼치면서 복지기관들과 연계하여 지역주민들을 위한 자체 후원사업 등도 펼쳐 나가고 있다.
최명환 주민복지과장은 “6년 동안 시민들의 후원으로 행복나눔사업이 이어온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확대되어 법적지원이 어려운 생계곤란 가구에 대하여 시민들의 행복을 나누어 줌으로 모든 시민이 더불어 행복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