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량 많고 체육단체 이외 일반인과 업체 대상 조사에 한계"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왼쪽 세번째)이 범정부 스포츠혁신 특별전담팀(TF)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2일 경찰과 합동으로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을 발족한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는 앞서 2월 3일 입시비리, 편파판정 및 승부조작, 폭력과 성폭력, 조직사유화를 뿌리 뽑기 위해 상시적인 제보접수 기관인 '스포츠 4대 악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문체부는 "그동안 접수된 제보에 대해 자체 감사반을 조직해 조사를 진행하고 처리해왔지만 제보의 양이 많고 조사 대상이 체육단체만이 아닌 개인이나 일반 업체들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어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범정부스포츠혁신특별전담팀(TF)'을 만든 데 이어 이번에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을 발족해 협조체계를 공고화할 계획이다.


합동수사반에는 문체부 담당직원 6명에 경찰 6명이 합류하며 서울중앙지검은 체육계 비리를 전담하는 검사 1명을 지정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인원이 늘고 경찰력이 추가돼 스포츠 4대 악 근절의 속도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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