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2018년 화재통계를 집계한 결과 총 출동건수 789건 중 재산피해를 기록한 화재건수가 150건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 화재발생은 전년 180건 대비 17%가 소폭 감소했으나, 해마다 3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9건으로 전체 40%를 차지해 시민들의 화재에 대한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쓰레기 소각과 가스렌지 음식물 탄화, 방역 등 오인신고는 639건으로 전체 81%에 달해 화재예방 차원의 홍보와 교육이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 권모씨(55)는 "1백여 건 이상 재산피해 화재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어 남의 일 같지 않고 불안하다"며 우려했다. 이어 "소방당국이 화재예방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려서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지난해 재산 피해는 11억600만원으로 전년 12억7천700만원 대비 1억7천100만원(15%)이 감소했다.
부주의를 제외한 주요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58건(39%), 기계적 요인 10건(7.3%), 교통사고 6건(4%) 순이다.
잠을 자는 밤에 화재가 발생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상식이 뒤엎고 화발생시간은 주로 오후 1시~3시 사이에 일어난 화재가 전체 26%(23건)로 가장 높았다. 또 오후 3시~5시 19건(16%), 오전 9시~11시 18건(16.7%)이 각각 뒤를 이었다.
이상무 서장은 “포항북부소방서 전 직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 본연의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맞춤형 화재예방대책 추진과 더불어 완벽한 현장대응으로 더 안전한 포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