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故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방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밤 9시40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속사정 쌀롱'에서는 고 신해철을 비롯해 윤종신, 진중권, 강남, 허지웅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해철은 "젊은이들의 정신력 문제가 아니다. 돈은 벌 수 있겠지만 꿈꿀 수 있는 상황에서 흘리는 땀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흘리는 땀은 다르다"라며 "많은 젊은이들이 몸이 힘들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못하는 것"이라고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함께 방송에 출연한 진중권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신해철의 음악을 듣는 소년은 어른이고 신해철의 음악을 듣는 어른은 소년이다. '속사정 쌀롱' 마지막에 소개된 시청자들의 편지 중에서 내 마음을 사로잡은 한 문장"이라는 글을 게재해 뭉클함을 전했다.'속사정 쌀롱'은 방송에 앞서 자막을 통해 "이 방송은 2014년 10월9일에 녹화됐습니다.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故 신해철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 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모습에 누리꾼들은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아직도 이렇게 생생한데",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마음 아프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맞는 말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은 고인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