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4번 이창균 무소속 포항시장 후보는 20일 포항시장 선거 대담 방송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관련 “해양경찰청이 해체당하는 그 이유하나 만으로도 바로 직전 해양경찰청장인 이강덕 후보는 사퇴를 하고 희생자와 실종자의 영전에 속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통령은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하는데 실질적으로 책임을 지고 의혹을 밝혀야 할 새누리당 이강덕 후보는 참회와 속죄의 시간을 가져도 모자랄 판에 변명과 무책임으로 버젓이 시장에 출마를 하고 계속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며 “해양경찰청장을 지내는 동안 한국해양구조협회를 설립하고, 이용욱을 수사정보국장으로 임명하고, 심해 잠수장비 하나도 갖추지 않으면서도 골프장을 만들고, 안전예산을 엉뚱한데 쓴 거 말고는 특별히 한 일이 있으면 말해보라”며 “즉시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방송 대담은 기조연설에 이어 철강산업 침체로 인한 포항경제의 중장기 발전전략, 자치단체장이 갖춰야 할 요건과 시정운영 방향,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청사진, 복지 불균형 문제 해법,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전략, 선거에 임하는 각오, 마무리발언 순으로 25분간 진행됐다.<6.4지방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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