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3월 ‘제15대 영천시 문화원장’에 취임한 정연화 씨가 각종 비위 사실과 자격논란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거취에 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 원장에 대한 불신이 지역문화계와 관련단체에 만연해 지역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만 정작 시문화원과 영천시는 사태의 심각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최근 익명의 제보자인 모 씨에 따르면 “정 원장은 4급 서기관으로 퇴임한 공무원 출신으로 문화원장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각종 악행과 도를 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설이 지역문화계와 관계자들 사이에 공공연한 사실로 인식되고 있다”고 언론에 제보 배경을 설명했다.

정 문화원장의 감춰진 뒷얘기를 접한 취재진은 실로 놀랄 따름이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정 원장은 본인이 대의원으로 몸담고 있던 지역 Y새마을금고 직원 폭행과 금고운영에 대한 업무방해, 조합원 품위상실 등의 이유로 지난해 11월19일 임시이사회에서 제명돼 영천시문화원의 수장신분으로 대망신과 함께 큰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장은 해당금고에 의해 지난 2014년 10월 업무방해 2차례, 11월 3차례의 업무방해와 폭행 및 상해로 한차례를 포함해 대구지검에 고소된 것. 이 같은 사실에 대해 해당 금고를 방문해 사실을 확인했으며 동일 사안으로 현재 대구지검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건으로 피고소인 신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영천지역 문화계가 정 원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문화원장으로써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인 모씨 등도 “이번일은 영천시를 대표하는 문화단체의 수장이 도저히 해서는 안되는 각종 악행을 일삼고 있지만 사실을 철저히 감춰 시민들과 지역문화계가 모르고 있는 정 원장에 대한 ‘이중 인격적’인 실체를 알리고자 언론에 제보하게 됐다”고 자신의 심경을 털어 놓았다.

정 원장은 지난 2016년 취임이후 금고직원에 대한 폭력 행사 등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켜 피해 당사자 2명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대의원으로써 직무를 넘어서 금고운영에 직·간접적인 부당행위를 일삼고 해당 새마을 금고의 운영에 지장을 초래 했다는 구체적 증거까지 드러났다.

또한 이러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현재까지 본인의 잘못에 대한 반성보다는 오히려 권위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영천시 문화원장으로서 논란의 중심에 있지만 지역문화계에 위화감만 조성한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제보자는 “정 원장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도 오히려 자신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오만과 파렴치한 행동으로 일관하며, 또다시 재임 욕심을 부리는가 하면 본인과 적대적인 문화원 소속원에 대한 재갈물리기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보자는 이번 기회에 정 원장의 각종 악행과 자질에 대해 “영천시민은 물론 문화단체 구성원들의 이름으로 반드시 지역문화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정 원장은 향후 본인의 잘못에 대한 검찰 수사를 눈앞에 두고 있어 해당 새마을 금고와 피해 당사자들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본인의 거취와 관련된 중대 결심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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