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이 잇따른 국고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민들과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한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채로운 참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소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와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각각 주관하는 올해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4년 연속)과 '대학박물관 진흥지원'(2년 연속) 국고 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오는 4~11월까지 '박물관에서 꿈과 끼를 찾아라'와 '행소박물관 유물탐험대'라는 주제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행소박물관을 대표하는 문화재와 접목된 체험과 문화유적답사, 공개강좌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의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초·중·고등학생, 대학생을 비롯해 성인도 참여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계명대 행소박물관을 대표하는 소장품인 민화와 연계해 민화 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민화 문양 찍기, 민화 텀블러 만들기, 민화 나무 시계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 암각화 문양 그리기, 청화백자 문양 그리기 등과 행소박물관이 발굴 조사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의 고분, 철기 문화 이야기와 함께 가야 금동관 만들기 체험도 있다.

이와 함께 행소박물관이 발굴 조사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의 문화와 우리나라 회화사 속에서 민화의 의미를 엿볼 수 있는 문화유적답사를 각각 5월과 10월 중에 진행한다.

또한 계명대 행소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민화의 내용을 포함해 '민화 이야기'라는 주제로 오는 5월 15일부터 3번에 걸쳐 수요공개강좌도 개최한다. 오는 5월 15일 정병모 교수의 ‘행복이 가득한 그림, 민화’, 5월 22일에는 문동수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의 ‘궁중회화와 민화’, 5월 29일에는 이원복 전 부산박물관장의 ‘조선시대 호랑이 그림과 민화’라는 주제로 우리 민화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살펴볼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한 팀당 40명 내외로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중 원하는 날에 신청할 수 있으며, 문화유적답사도 5월과 10월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1회당 25명 내외로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