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신정부 지역발전정책의 핵심인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에 230개 사업이 1차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사업 규모 면에서 전국 최다이며, 306개 사업 제출에 약 75%인 230개가 선정돼 선정율에 있어서도 전국 평균 70%를 거뜬히 넘어섰다.

이번 결과는 오는 7월에 있을 지역행복생활권 최종 사업 선정에도 유리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은 도내 11개 생활권에서 지난 2월말 발굴해 2개월간의 지역발전위원회 자체검토 및 부처 의견조회와 중복성 검토 과정을 거쳐 1차 선정된 것이다.

생활권별 사업으로는 포항중추도시생활권 동해안 어장 공동관리 등 40건, 안동중추도시생활권 농촌손부족해소 일자리창출 등 44건, 구미중추도시생활권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및 공동연계 등 29건, 영주․봉화생활권 백두대간 하늘공원 조성 등 17건, 상주․문경․예천생활권 금천 생태하천조성 등 34건이다.

또 경산․영천․청도생활권 K-퓨전양념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 등 30건을 비롯해 고령․성주생활권 고령․성주 낙후산단 재생사업 등 25건, 의성․군위생활권 고로~의성간 국도 개량 및 확포장 등 18건, 영덕․영양․울진생활권 백두대간 산나물 식품산업 육성 등 23건, 삼도봉권(김천․무주․영동) 삼도봉 임산물(호두) 생산기반 구축 등 5건, 소백산권(영주․단양․영월) : 3도,3색 융복합 역사체험 스토리텔링 등 2건 등도 포함됐다.

사업분야 별로는 △생활권 기반 확충 160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38건 △지역문화 융성 △생태 복원 분야 27건 △지역 복지․의료 분야가 5건이며, 소관부처별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117건·환경부 32건·국토교통부 24건 등의 순으로 생활권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행복생활권 최종사업은 이번에 발표된 1차 선정 사업을 바탕으로 7월중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확정된 사업은 이르면 올해부터 국비가 반영되면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승수 기획조정실장은“이번 1차 선정을 통해 경북도는 다른 곳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면서 “이 여세를 몰아 남은 2개월 동안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북도 지역행복생활권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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