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2014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대상기업에 지역의 4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월드클래스300’ 중기청이 2017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선정기준은 전년도 결산 재무제표기준 매출액 4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인 전 업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평균 2%이상,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15% 이상인 기업이다.

중기청은 지난해까지 100개사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역에서 선정된 기업은 아주베스틸(주), ㈜덕우실업, 리모트솔루션, ㈜엘앤에프신소재 등이다.

이들 업체는 기술력과 매출에서 모두 동종업계 최상위 업체로 평가받고 있어 월드기업 도약에 대한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아주베스틸(주)은 일반강관 및 에너지용강관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에너지용 강관 수출판매 국내 1위 기업이다.

또 ㈜덕우실업은 도내 섬유업체로는 최초로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으며 미국, 유럽, 중동 등 세계 전역에서 폴리에스테르 직물 명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통합형리모콘 전문 생산기업인 리모트솔루션은 매출액 부문에서 국내시장 1위, 해외시장 8위를 지키고 있다.

㈜엘앤에프신소재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 전문 생산기업으로 LG화학, 삼성SDI 등 현재 세계시장 1위, 2위 업체를 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아주베스틸(주) 김기헌 전무이사는 “월드 클래스300에 선정된 것은 오랫동안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도와 유관기관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글로벌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선정 기업은 코트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산업기술연구회 등 20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기술개발, 해외진출, 인력, 금융, 컨설팅 등 26개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앞으로도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더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 컨설팅 등을 집중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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