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29일 오전 6시께 석탄 시범 운송에 동원된 신홍바오시(중국선적 3만2911t급)호가 경북 포항 영일만 신항 묘박지에서 하역을 기다리고 있다. |
남·북·러 물류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시범사업 일환으로 시베리아 유연탄 4만5000t을 싣고 북한 나진항을 출발한 화물선이 29일 오전 경북 포항 앞바다에 도착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30분께 나진항을 떠난 이 화물선은 29일 오전 6시께 포항 앞바다에 도착해 영일만 북방파제 동방 2.8마일(5.1㎞) 검역 정박지 내 해상에 정박 중이다.
화물선은 항구 사정으로 포항 앞바다에 이틀간 머문 뒤 1일 포스코 전용 부두인 포항항에 입항, 이날 오전 10시부터 하역작업이 진행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유연탄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로의 코크스 원료로 사용된다”며 “추가공급 여부는 유연탄의 질 등을 파악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나진과 포항을 잇는 육·해로 복합 석탄 수송은 타 경로보다 시간과 유류비 등이 10∼15% 정도 절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광 기자
dkilbo_kjk@naver.com

▲(사진설명) 29일 오전 6시께 석탄 시범 운송에 동원된 신홍바오시(중국선적 3만2911t급)호가 경북 포항 영일만 신항 묘박지에서 하역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