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22일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도시철도 차량기지를 방문해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가장 우선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각오로 출발했다.

이어 오전 11시경 수 백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권 후보는 “잠을 2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의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반드시 만들어야 된다는 각오로 젖 먹던 힘까지 다해서 더 낮은 자세로 대구시민들 곁으로 다가 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를 위해 세족식행사도 가졌다.

존경받지 못하는 ‘갑’의 시장이 아니라 시민을 섬기는 ‘을’의 시장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에서다. 세족식에서 권 후보는 서문시장에서 국수집을 운영하면서 욕쟁이 할머니로 유명한 김숙영(73) 할머니의 발을 씻었다.

또 권 후보의 배우자 이정원 여사는 서문시장 1지구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김상덕(79) 어른신의 발을 씻겨 드리는 등 낮은 자세로 다가섰다.

한편 권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재임기간 동안 대기업 및 글로벌기업 3개사 유치, 중기업 300개 육성, 중견기업 50개 증강 일자리 50만개 창출을 의미하는 ‘3355 일자리 창출 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을 약속했다.

권 후보는 “청년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해 대구를 1등 취업도시, 사람들이 다시 모여드는 도시로 부활시킬 것”이라며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조적 혁신인재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원스톱 일자리센터’를 시장 직속기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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