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간 펼쳐질 제6회 동시지방선거 열전 첫날 대구시장 후보들이 '안전현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의 시동을 걸었다.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는 22일 0시 "안전과 생명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대구 달서구 도시철도1호선 월배차량기지로 달려갔다.
권 후보는 "시장이 되면 비전문가의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고, 시행사가 감리사를 지정하는 등 비정상적인 관행을 혁파할 것"이라며 "대구를 안전과 생명의 도시, 최고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시의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재난기구를 현장전문가 중심으로 다시 짜고 성폭력, 자살, 학교폭력 등 사회적 재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는 이날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대구를 국제보건기구(WHO)가 인증하는 국제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뒤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상인동 가스폭발, 지하철 화재 이후 다양한 안전대책이 쏟아졌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해 한다"며 "무능한 관료, 이익만 쫓는 기업, 무사안일의 문화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재난대응시스템을 예방, 대비, 대응, 복구의 4단계로 체계화해 대구를 국제보건기구가 인증하는 국제안전도시로 만들고, 안전과 생명의 도시를 위한 시민위원회를 출범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원준 후보는 이날 오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뉴스1
대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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