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고령읍소재 고령초등학교는 지난 23일 3학년 학생 83명을 대상으로 교실에서 우리의 전통예절 알기라는 주제로 예절학당 전통예절 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예절학당 수업은 전통예절 체험을 통한 예절 실천의 생활화와 바른생활 습관형성을 위해 한국지식자원개발원 경북지부 교육이사 정미숙 강사를 초청해 이루어졌다. 3학년 학생 전원은 한복을 입어보고 손을 가지런히 모으는 고두자세부터 큰절 평절 등 우리의 전통예절을 공부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오늘 한복을 입고 수업을 해보니 한복이 이렇게 불편한데도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입고 생활하셨는지 존경스럽고, 또 한복에 놓인 수문양도 특이해서 한복에 대해 연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절은 평절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집에 가서 부모님께 오늘 배운 큰절, 평절을 하며 자랑하겠다”고했다. 또한 다문화 가정 학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복을 입어봤고 절하는 법도 배워서 무척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예절학당 전통예절 수업은 학생들이 바른 인격 형성과 생활 속 예절 실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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