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식품부가 공모한‘농번기 주말 돌봄방 운영사업’에 경주시 현곡면(경주 YMCA), 문경시 산북면(산동농협 산북지소) 2개소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농사일로 바쁜 농번기에 농업인들이 주말에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사업은 6월부터 11월 기간 중 4개월을 선택해 운영되며, 농업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주말 이틀간 점심식사를 포함 종일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문적인 돌봄서비스를 위해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보미’나 지역 내 보육 및 돌봄 교육을 받은 여성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 농식품부는 사업관리기관인 농어촌희망재단을 통해 마사회 특별적립금을 재원으로 개소 당 최대 3,400만원까지 시설 개․보수비 및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여성농업인센터(안동, 영양), 농촌보육정보센터(상주 등 9개시군)를 통해 4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아보육 및 아동의 방과 후 학습 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포항, 경주 등 7개 시군에서는 13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농어촌지역 사랑의 공부방’을 운영, 농업인 자녀들의 교육지원은 물론 육아부담 경감에 노력하고 있다.
김주령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농번기 주말 돌봄방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수혜 농업인과 운영자를 대상으로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겠다”며 "바쁜 영농철에 아이들 문제로 걱정하지 않고 농업인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말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농촌 보육여건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