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는 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주변 토양오염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처리비용이 만만찮아 농가의 자발적인 처리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현재 달성군에는 약 3,500동의 슬레이트건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 영세 농가로써 주택 지붕재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내구연한(30년)이 경과하면서 석면비산의 위험도가 높아 주민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군은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군 환경과와 각 읍·면사무소에서 ‘노후슬레이트처리 신청’을 추가 접수에 들어간다.
지원금액은 가구당 최대 약 300만원 정도며 주택지붕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에 주민 자부담 없이 처리가 가능하다.
철거는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사에 위탁 추진하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노후슬레이트 지붕 처리비 전액이 지원된다”면서 “그동안 슬레이트지붕 주택에 생활하면서 지붕개량을 하고 싶어도 철거비용 부담으로 미뤘던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