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대회 수상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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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7명의 심사위원들이 채점제로 심사해 채점표를 바로 기록실로 넘겨 이를 기록하는 컴퓨터 화면을 참가자들이 볼 수 있도록 빔 프로젝트로 대형화면에 중계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의 채점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버리고, 나머지 5명의 심사위원들이 채점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으며, 한문부, 한글부, 문인화부 1위 득점자 3작품을 놓고 대상작품을 선정했다.
그 결과 한문부 행초서체로 미명당 이창건(明美堂 李建昌) 선생의 시 ‘조식고당거(彫飾固當去) 원래 단청의 그림에 빼어졌으니/어니개필휘(淤泥豈必渾) 어찌 진흙 속에 섞여 피겠는가?/치연신설법(熾然新設法) 부처도 새로운 법을 설파할 땐/육지우고원(陸地又高原) 육지에서도 다시 높은 곳에서’를 쓴 조현성(서울, 여.53)씨가 대상에 선정돼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 “문경새재휘호대회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정한 대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서예계에 큰 인재가 발굴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영수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서예는 인성을 기르는 아주 좋은 문화예술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 대회로 문경에 오셨으니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된 문경새재도 둘러보시고, 문경을 더욱 사랑해 달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심호섭 기자
shs525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