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열매솎기 자원봉사활동 펼쳐
▲경주시 공직자 50여명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바쁜 일손을 돕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배 밭에서 열매솎기를 돕고 있다. |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경주시 공직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농가 현장에 힘을 보탰다.
경주시청 직원 50여 명은 지난 24일 주말을 이용해 천북면 갈곡리 소재의 김종율 씨의 만평에 달하는 배밭 농가에서 배 적과작업 등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시 직원들은 배 적과작업이 한해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고 중요한 작업이어서 작업방법에 대한 농가주의 시범교육 후 작업에 참여 했다. 직원들은 처음 경험해보는 작업이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작업에 임했다.
농가주 김종율 씨는 “열매솎기 작업은 짧은 기간에 일시적으로 일손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라며 “고령인구가 많아 일손구하기가 쉽지 않은 영농철에 도움을 줘 고맙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박태수 문화관광국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일손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작지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러한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활동을 계기로 직원들이 지역의 영농현장을 체험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농촌사랑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형기 기자
qkrgudrl67@hanmail.net

▲경주시 공직자 50여명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바쁜 일손을 돕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배 밭에서 열매솎기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