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동초 백기태 감독 최우수 지도자, 포철동초) 윤석주 최우수 선수상

▲올해의 선수상 손홍민, 지소연선수(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손흥민(레버쿠젠)과 지소연(첼시레이디스FC)이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KFA 시상식'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 주최로 23일(화) 오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2014 KFA 시상식'은 2014년 한 해 동안 한국 축구를 빛낸 선수, 지도자, 심판, 축구 관계자를 시상하는 대한축구협회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서 손흥민과 지소연은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출입기자단과 기술위원회의 투표를 거쳐 선정하며, 두 선수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휴가차 한국을 방문해 시상식에 참석한 손흥민 선수는 "지난해에는 시상식 기간이 시즌중인 관계로 참석 못해서 아쉬웠는데 올해 직접 참석해서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이 상을 수상 할만한 다른 많은 선수들이 있는데 내가 대신 뽑힌 것 같아 큰 책임을 느낀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소연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해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내년에 중요한 월드컵이 열리는데 좋은 결과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이 외 아시안게임남자대표팀을 28년만에 금메달로 이끈 이광종 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특별공헌상을 수상했고, 초중고리그와 U리그 등 각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지도자와 MVP를 받은 선수들이 최우수 지도자상과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학교 성적과 리그 활약 모두가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인재상은 부산 장산초의 김영민을 포함해 총 17명의 선수에게 주어졌고, 학업과 리그 및 전국대회 성적이 뛰어난 모범팀상에는 부산장산초, 서울대동초, 충북청남초가 선정됐다.

한편 올해는 특별히 음지에서 축구사랑을 실천한 분께 감사를 전하기 위해 히든 히어로(Hidden Hero)상을 신설, 국내외 대회시 대표팀 식사를 책임진 김형채 파주NFC 조리장과 왕성한 여자축구 사랑을 실천한 조재룡 준위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올 한 해 동안 열린 A매치에서 최고의 응원을 선보인 팬을 팬투표로 선정해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를 증정한 KFAN 'FOM'(Fan of the Match) 수상의 영광은 고려대학교 펜싱부의 김익중, 김동환, 이상원 씨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임직원과 울리 슈틸리케 남자대표팀 감독,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 등 300여 명의 수상자와 시상자, 축구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상내역>

1. 올해의 선수 : 손흥민(레버쿠젠), 지소연(첼시레이디스FC)

2. 최우수 선수

- 남자부 : 윤석주(경북포철동초), 김대원(경기매탄중), 장병호(경기수원공고), 김민혁(서울광운대), 김효기(화성FC)

- 여자부 : 최서영(강원성덕초), 박하얀(경기설봉중), 박예은(서울동산정보산업고), 민유경(서울한양여대), 김정미(현대제철)

3. 인재상 : 김영민(부산장산초), 박윤성(서울세일중), 이동희(경남마산공고) 외 14명

4. 최우수심판 : 김완태(남자주심), 김숙희(여자주심), 김계용(남자부심), 양선영(여자부심)

5. 최우수 지도자

- 남자부 : 백기태 감독(경북포철동초), 주승진 감독(경기매탄중), 이학종 감독(경기수원공고), 오승인 감독(서울광운대), 김종부 감독(화성FC)

- 여자부 : 이종로 감독(경북안동고), 이광선 감독(경기설봉중), 유영실 감독(서울동산정보산업고), 이상엽 감독(서울한양여대), 최인철 감독(현대제철)

6. 특별 공헌상 : 이광종 감독(아시안게임 남자부 금메달)

7. 히든 히어로 : 김형채 파주NFC 조리장, 조재룡 27사단 준위

8. KFAN 'FOM' : 고려대학교 펜싱부 김익중, 김동환, 이상원

9. 모범팀상 : 부산장산초, 서울대동초, 충북청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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