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IT여성기업인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 서미숙)는 27일부터 대구·경북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그린IT 여성 취·창업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함께 지원하는 아카데미는 ‘그린IT 여성 취·창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서미숙 회장은 “여성들의 사회참여 증가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결혼,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아카데미는 이들을 대상으로 경력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과 창업컨설팅을 지원해 여성일자리 영역 확대 및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40명의 교육생이 취·창업 아카데미에 참여해 6개명이 신규창업을 하는 실적을 거뒀다.

창업은 스마트 스캐닝을 활용한 영수증 자동처리 시스템, E-폐기물 리사이클링 사업, 교육서비스업, 아동을 위한 맞춤식 동화책, 앰블러 쇼핑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다.

올해는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지난해 15일의 교육기간을 4일로 축소하는 대신 개인별 창업컨설팅 기간을 늘여 사업기획에 집중하고, 창업 이후의 기업 운영에 대한 도움을 주는 과정을 늘렸다.

또 예비창업자의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관련 기관 자문위원을 구성하고 IT관계기관 견학, 대구경북 IT여성기업인대표들과 함께 하는 IT여성 리더십 세미나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공계 여대생들이 IT기업인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이브와 프로젝트 IT멘토링 사업’, IT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 경연장인 ‘IT Job Innovation 공모전’ 등의 과제를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정의관 ICT융합산업과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IT분야에도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가 필요하다”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미래 경쟁력을 갖춘 여성 인재 육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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